랜섬웨어 공격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대규모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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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공격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대규모 정전
  • 최형주 기자
  • 승인 2019.07.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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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회사 시티파워 공격받아 도시 일부 정전

[CCTV뉴스=최형주 기자] 최근 미국, 러시아, 이란, 우크라이나 등 세계 정부 관련 기관들이 랜섬웨어 공격에 속수무책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25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도 전력회사인 시티파워(City Power)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시스템 일부가 차단되고 도시 일부가 정전되는 사태를 겪었다.

시티파워 측은 랜섬웨어 감염 이후 트위터를 통해 랜섬웨어 감염 사실을 알리고, 랜섬웨어가 사내 데이터베이스 및 소프트웨어를 공격해 대부분의 응용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암호화했다고 밝혔다.

요하네스버그의 경우 선불로 전기를 구매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시스템이 공격당하면서 주민들이 전기를 구매하지 못해 주민 불편이 더욱 커졌다는 후문이다.

시티파워 측은 이번 랜섬웨어 공격이 전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신디케이트 조직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으며, 공격의 정확한 출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SK인포섹 보안전문가 그룹 EQST 관계자는 본지 인터뷰를 통해 “이란 원자력 발전소를 침투한 스턱스넷, 우크라이나 전력 시스템 공격과 같이 최근 국가기반시설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큰 피해를 양산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절실하다”며, “초연결시대의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 사이버 보안 뿐 아니라 물리보안과 산업제어시스템까지 보안의 영역을 확대해 각 영역별로 보안 정책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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