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차량도난 급증에 보안장비 수요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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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차량도난 급증에 보안장비 수요 증가 전망
  • CCTV뉴스
  • 승인 2011.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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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최대 43.7% 도난 사고 증가
차량 도난 사건 증가세

2011년 1분기 산티아고에서 발생한 차량도난 사건은 1643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35.2% 증가하였다. 그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프로비덴시아 지역에서만 433건이 일어났는데, 이는 작년과 대비해 4.6%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고급주택과 부유층의 거주지인 Las Condes 지역은 작년 동기대비 43.7% 증가한 421건의 차량 도난이 발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자동차 도난뿐만 아니라 차량 파손 및 차내 액세서리나 개인 소지품 절도사건도 빈번히 발생해 칠레 정부는 차량 소지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난 사건, 산티아고 전 지역으로 확대 

과거 칠레 차량 도난사건은 주로 우범지역에 속하는 산티아고 서쪽과 남쪽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나름대로 치안 관리 시스템이 갖춰진 중상류층 거주지역은 비교적 안전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강력범죄 및 기타 절도사건의 발생비율이 산티아고 전 지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이에 대한 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고급 차량 및 고가제품 비중이 높은 중상류층 거주지역만을 타깃으로 삼는 추세가 명확해지면서 해당 지역 내 범죄 발생률이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칠레 정부는 산티아고 전 지역 내 주요 우범지역과 주거지에 대한 보안시스템 강화 및 범죄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교통관련 시스템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치안강화 및 교통법규 위반 단속 확대 추세

자동차 도난범죄 이외에 현재 칠레 교통제도 관련 문제점은 운전자의 안전의식 부재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칠레 자동차 동호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산티아고의 운전자가 가장 흔히 범하는 교통법 위반 행위는 음주운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그리고 속도위반으로 조사된바 있다. 이러한 위반 행위는 밤 문화를 즐기는 18~25세 사이의 운전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났으며 사고로 인한 사망자 또한 이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칠레 교통부는 운전자들이 교통법을 위반할 때마다 점수가 차감되는 점수제를 없애고 음주운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한 강력한 법안을 제정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음주운전 2회 적발 시 무기한 면허 취소를 당하고 12년 후에야 면허 재취득이 가능하며, 음주운전자가 사고를 내 피해자가 생기면 면허가 영구적으로 취소 당하게 된다.

음주운전 기준 혈중 알코올 농도 또한 0.05%에서 0.03%로, 주취 증상도 미취상태(1도)보다 낮은 0.8도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급증하는 보안장비 수요

도난과 부주의로 인한 사고 등 차량 사고 증가율에 따라 차량용 보안장비의 수요 또한 급증하는 추세이다.

차량용 보안 CCTV 및 블랙박스는 칠레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없으며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중국, 일본, 미국 또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을 수입해 판매하였다. 또한 유통업체가 직접 설치 및 A/S까지 소비자에게 서비스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전문업체가 자체 유통망을 통해 이를 재구입해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형태이다. 

 
시사점

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칠레의 보안장비시장은 세계적 경기침체 기간인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부품이나 안전장치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도 중국, 일본 또는 미국과 같은 국가들이 수출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 제품의 강점인 좋은 품질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이를 위주로 마케팅 강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칠레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A/S 시스템을 강화시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제품이라도 확실한 에이전트를 통해 안정적인 보장을 해주는 것도 칠레 시장으로의 진입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판단된다. 


자료원 : El Mercurio, 교통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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